현장출동 119(12.22)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까지 남부지방에서는 계속해서 눈 소식이 있는데요. 기온도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악사고 소식이 많았는데요.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수락산 절터샘 부근에서 71살 용모씨가 하산 중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습니다. 119 특수구조대가 신고를 받자마자 즉시 출동해 응급처치한 뒤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는데요. 용씨는 낙엽이 많이 쌓여 있는 비탈길을 내려오다 미끄러졌다고 합니다. 산행하실 때 낙엽이 많이 쌓여 있는 곳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어제 오전 9시 50분쯤에는 충북 보은군 내북면 대안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나 거주자 83살 정모씨가 다치고 가재도구가 소실되면서 1,14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 새벽 1시 5분쯤에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주택에서도 불이 났는데요.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39살 전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119구급대가 전씨를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중태입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가 있죠. 곳곳에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장식이 마음을 들뜨게 해주는데요. 하지만, 트리 장식에 연결된 전선에서 합선이나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설치 전 위험요소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집을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