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명의 구청장을 비롯해 전국 220여 명의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런 양천구가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한 대규모 포럼을 열었습니다.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상향식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자체 단체장들과 정부 일자리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 양천구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2019 좋은일자리 포럼'을 공동 주최했습니다.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상생의 지역일자리'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서울 구로구와 경기 고양시 등의 일자리 정책이 공유됐습니다.
또 고용 불황과 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 현안에 대한 해법이 논의됐습니다.
중앙정부가 정책을 주도하는 톱다운 구조를 지자체 중심의 상향식 구조로 바꾸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수영 / 서울 양천구청장
- "지방정부마다 조건과 환경이 다 다릅니다. 지방정부에서 생각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들을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다 좀 재량권도 넓혀주고…."
까를 미뇨 코스타리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도 포럼에 참석해 일자리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고령사회 일자리 정책을 주제로 한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포럼을 주최한 양천구는 정책 건의사항과 의견들을 일자리위원회에 전달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