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저녁 7시 10분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온천사거리 부근에서 고장 난 승합차를 견인하던 레커차의 견인 줄이 끊어지면서 승합차가 인도를 넘어 도로 옆 강으로 추락했습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보니 승합차 안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차량이 추락하면서 가로등과 부딪혀 가로등이 약간 파손됐는데요. 사고 당시 강가에서 운동하던 시민들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 어제 오후 12시 50분쯤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가양대교를 건너던 싼타모 승용차에 불이 붙었습니다. 운전 중 차량 앞부분에서 갑자기 연기와 함께 불꽃이 발생해 119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운전자는 불이 나자 즉시 밖으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고 출동한 소방대가 신고 즉시 출동해 진압하면서 불도 크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엔진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6시 40분쯤에는 전남 나주시 남평읍 검문소 부근에서 세피아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차 안에 타고 있던 2명이 차 안에 고립됐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각종 구조 장비를 활용해 고립된 2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데요. 안전운전에 보다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전 8시 20분쯤에는 경남 고성군 마암면 두호리에 있는 한 종이박스 생산 공장에서 불이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종이박스 제작 기계와 박스 등이 불에 타고 공장건물이 절반 이상 그을리면서 3억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며칠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각종 사고 위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고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04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66명을 구조하고 3,408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