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사고` 잔해물 4점 인양…사고 11일째 수색 계속

↑ [사진출처 = 연합뉴스]

독도 헬기 추락사고 11일째인 10일 수색 당국은 헬기 잔해물 4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오전 동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2.1~4.7㎞ 떨어진 곳에서 4점의 부유물을 인양해 확인 작업 중이다.
지원단은 이날 낮에도 함선 15척과 항공기 6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무인잠수정을 이용해 동체 발견 지점의 남서쪽 지역에서 정밀 탐색을 벌이고 있으며 남동쪽으로도 수색 구역을 확장했다.
또 수심 40ｍ 이내 독도 연안에는 해경·해군 잠수사를 투입하고 해안가에선 드론과 소형구조 보트, 독도경비대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현재 독도 인근 해상은 평균 1~1.5m 높이로 파도가 일고 있다. 이곳은 밤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5m 높이의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추락했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 씨 등 3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동체 몸통 등 일부분을 인양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