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청사를 34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렸습니다.
주차장과 담을 없애고 서울시청 앞 광장의 1.5배 넓이로 시민광장을 만들어 개방했는데요.
광장의 이름이 '인천애뜰'이랍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85년 세워진 인천시청사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당초 계획했던 신청사 건립을 백지화하고 대신 시청 앞 광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수천억 원의 예산을 아끼고 시민에게 시청을 개방하자는 취지입니다.
시청 광장은 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시민에게 개방됐습니다.
주차장과 담이 사라져 시청사 정문까지 편하게 드나들 수 있고, 곳곳에 전에 없던 휴식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길이 200m, 넓이는 2만㎡로 서울시청 앞 광장보다 1.5배 더 넓습니다.
▶ 인터뷰 : 박남춘 / 인천광역시장
- "마음껏 오셔서 휴식하시고 가을의 정취도 느끼시고 문화도 누리시는 그런 사랑받는 공간으로…."
광장의 이름은 서로 사랑하자는 뜻의 '인천애뜰'이 시민공모로 결정됐습니다.
인천시는 새로 마련된 광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많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