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오전 9시부터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학력평가가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전교조와 일부 학부모 단체가 또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강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 기자 】
네, 서울시교육청입니다.
【 앵커멘트 】
전국 학력평가가 오늘(23일)도 시행됐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23일) 오전 9시부터 전국 374개 중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력 평가가 실시됐습니다.
학력평가의 대상은 총 135만여 명이고 평가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다섯 과목인데요.
시험문제는 오지선다형이고, 과목별로 25문항씩 출제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학력 평가 문제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며, 시험 결과를 수준별 이동 수업 등 내년도 교육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전교조와 일부 학부모 단체는 이번 평가 역시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우기 위한 시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교조는 오늘(23일) 오전 10시경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험을 반대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자녀들의 시험을 거부한 일부 학부모 단체는 학생들과 함께 서울의 덕수궁 미술관을 찾아 체험학습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학력평가에 반대해 등교거부 운동을 벌였던 청소년단체도 또 다시 등교거부 운동을 벌이며 체험학습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들을 무단결석 처리하고 시험 거부를 주도한 교사를 중징계한다는 방침이어서 학력평가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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