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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녹색당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동물권행동 카라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입대를 앞둔 진정인 4명과 함께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대 내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국방부에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채식주의는 단순한 기호가 아닌 동물 착취를 하지 않겠다는 신념이자 양심"이라며 "채식선택권 보장은 채식인들의 행복추구권과 건강권, 양심의 자유 등과 결부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체 급식이 제공되는 학교·군대·교도소 등에서 채식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특히 군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이같은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논산 육군훈련소의 28일 식단 중 평균 8.6일은 쌀밥과 반찬 하나만 먹을 수 있고, 13.6일은 쌀밥만 먹을 수 있으며 1.6일은 굶어야 한다.
오는 2020년 입대를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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