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에 정박 중인 독도함에서 민관군이 합동으로 주최한 2019년 함상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해군과 창원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공동 주최했고, 80여개 방산업체와 해군 장병 등 1만여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사진 제공 = 창원시] |
국내 처음으로 민관군이 합동으로 주최한 '2019함상 취업박람회'가 12일 경남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1만 4500t급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함상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인만큼 '이색적인 행사'로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해군, 창원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B 국민은행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국방부, 중소기업 벤처기업부 등 9개 기관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강소기업과 해운·방위산업 분야 업체 80여개가 참여하고 해군 장병 1만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해군 창설일(11일)을 기념한 '2019 네이비 위크(NAVY WEEK)' 행사와 연계해 군 장병에게 취업·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 탐색을 돕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채용행사에는 취업 특강, 진로 및 취업상담, 가상현실(VR) 면접 체험, 인·적성 검사, 면접 사진 촬영, 방산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또 해군·창원시·중진공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앞으로 전역예정 청년장병 취·창업 프로그램을 활성화히고 취업박람회 공동 운영, 지역 기업의 취업매칭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함께 힘을 합치기로 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전역 예정 장병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정책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도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구직 활동에 애로를 겪는 전역예정 청년장병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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