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부터 차량용 연료와 일부 공공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년 초부터 차량용 연료와 일부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리터 당 83원, 경유도 57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부터 경기 침체에 대비해 유류세 10%를 덜어주던 정부 정책이 올해 말 끝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휘발유는 수입할 때 붙는 관세율이 단계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리터당 최고 90원까지 인상 요인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140달러에 달하던 두바이유 가격이 70%나 떨어진 상황에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오를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한편, 택시 연료로 쓰이는 LPG 가격이 오르면서 택시 요금도 덩달아 인상될 전망입니다.
광주시와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기본요금을 400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요금을 억제해왔기 때문에 이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서민경제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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