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부터 '인공지능고등학교', '빅데이터고등학교'가 생깁니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 5년 안에 AI와 빅데이터 등에 특성화된 고등학교 10곳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고등학교 1학년 교실, 학생들이 칠판을 보는 대신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수업합니다.
올해 개설된 특성화고 AI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공모전에 나갈 정도로 실력을 쌓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서윤 / 특성화고 1학년
- "같은 반 친구 세 명이서 슈퍼컴퓨팅 대회에서도 입상해서 상도 탔었고, 지금은 스터디 만들어서 웹사이트 제작하려고…."
2021학년도부터는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전문화된 고등학교가 생깁니다.
두 곳을 시작으로 5년 뒤에는 서울 특성화고의 14%, 10개 학교가 4차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로 바뀝니다.
▶ 인터뷰 : 최화택 / 특성화고 교사
- "3학년 때는 실습과목들이 굉장히 많아집니다. 거의 모든 과목이 실습 전문교과 과목들을 배치해서 운영하게 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공모 절차를 거쳐 4차산업 특성화고로 선정된 학교에는 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3년간 서울 특성화고 신입생이 매년 정원에 미달하는 상황도 고려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신승인 /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
- "취업처 발굴을 위해서 그동안도 노력했는데 앞으로 계속해서 세부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고 핵심적인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2021학년도에 입학하는 모든 특성화고 신입생들은 인공지능 관련 과목을 51시간 이상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등 인공지능 교육이 강화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