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0일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 41분쯤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A(59·여)씨와 아들 B(24)씨, 딸인 C(19)양, C양의 친구 D(19)양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먼저 세상을 떠나겠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고 A씨의 집을 방문해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해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발견 당시 A씨와 딸 등 3명은 거실에서 숨져 있었으며 A씨의 아들만 작은방에서 발견됐다.
집 내부에는 이들이 각자 쓴 유서가 발견됐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자녀 둘을 데리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 4명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도 "이용 도구 등 자세한 경위는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 우울감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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