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이 22일 해양경찰청 본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날 특수단은 "오전 10시부터 세월호참사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해경 본청과 서해지방해경청, 목포·여수·완도해경서 등이다. 참사 당일 구조 현장을 지휘하던 목포해경 소속 3009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해경 본청에 수사인력 20여명을 투입해 수색구조과, 정보통신과, 특수기록관에 있는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최근 제기된 고(故) 임경빈군 '헬기 이송 지연' 의혹 등 수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는 참사 당일 해경이 물에 빠진 임모군을 헬기가 아닌 선박을 이용해 이송해 구조가 지연됐다며 해경을 특수단에 고발한 바 있다. 특수단은 2기 특조위 고발사건인 '헬기 이송 의혹'과 '폐쇄회로(CC)TV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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