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저녁 7시 20분쯤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질식사고가 있었습니다. 박물관 옆 정원에 설치된 지하 물 탱크실에서 페인트 방수작업을 하던 작업자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됐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했는데요. 작업자 3명 중 48살 심모씨는 이미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였고 25살 심모씨와 41살 강모씨는 중경상을 입어 119구급대가 응급처치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밀폐된 장소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실 때 환기 작업은 필수입니다.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후 1시 10분쯤에는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마니산에서 등산을 즐기던 48살 이모씨가 낙엽을 밟고 미끄러져 발목에 부상을 입었는데요.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얼마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 것 기억하실 텐데요. 낙엽이 많이 쌓인 곳은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전 5시쯤에는 인천시 남구 도화동에 있는 빌라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하에서 바깥으로 연기가 분출되는 것을 보고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했는데요. 불이 날 당시 안방에 있던 남매 둘은 즉시 대피하면서 사고를 면했지만 작은 방에 있던 아버지 39살 하모씨는 몸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불은 작은 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95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48명을 구조하고 3,82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