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선원 14명이 타고 있는 어선이 뒤집혀,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그나마 구명벌과 구명조끼 덕에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경 대원이 뒤집힌 배로 뛰어듭니다.
(현장음)
- "익수자 발견! 입수!"
배를 두드리며, 내부 상황을 확인하고 물에 빠진 선원들을 구조합니다.
오늘 아침 6시쯤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가 전복됐습니다.
한국인 8명과 인도네시아인 6명,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선원 13명을 구조했지만, 이 중 선장 60대 황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구명조끼와 구조용 보트인 '구명벌' 덕분에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조업 중에 (배가) 파도를 맞은 것으로 보고는 있습니다. 악천후에 구명벌·구명조끼가 그나마 생명을 구하게 된 것…."
한국인 선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항공기와 함정, 민간어선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영상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