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미세먼지 시즌제를 예고한 가운데 다음 달부터 노후 5등급 차량의 서울 4대문 진입이 제한됩니다.
단속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로 드나드는 차량들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시청 통합상황실입니다.
CCTV에 차량이 잡히는 즉시 그 자리에서 번호판이 자동인식됩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다음 달부터 노후 5등급 차량을 적발해냅니다.
단속 지역인 녹색교통지역은 서울 중구 7개동과 종로구 8개동입니다.
모든 차량 진출입구간에 설치된 CCTV 119대로 실시간 감시되며 단속시간은 매일 오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입니다.
위반 시 모바일 고지서나 등기우편으로 2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인터뷰 : 황보연 /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 "5등급만 가지고는 할 수 없죠. 그래서 저희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적정한 시점에 4등급까지도 확대하는 것까지도 감안해서…."
녹색교통지역 자동차 통행 패턴을 분석한 결과, 5등급 차량의 40.2%가 해당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지나가기만 했습니다.
해당 차량들은 굳이 도심으로 들어올 필요가 없는 셈이라 우회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입니다.
실제로 단속이 시작되면 네비게이션을 통한 안내도 본격 시행될 예정이고 도로전광표지, 단속예고 표지판 등도 설치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운행제한을 포함한 교통정책으로 2030년까지 전체 교통량의 30%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