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에 도심폭염 저감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자동소화 시스템 등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R&D) 과제 57개에 1200여 억원을 투자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재난안전 연구개발(R&D) 계획'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 예산으로 책정된 금액은 1236억원이다. 올해 1천43억원에서 193억원(18.5%) 증가했다.
행안부의 주요 신규 연구개발 과제로는 '도심환경을 고려한 폭염 저감기술 최적화 연구'(8억원)와 공동주택 화재 조기경보·대피시스템 개발'(7억원) 등이다. 행안부는 이를 포함한 43개 신규과제에 203억원을 투자한다. 소방청은 'ESS 자동소화 시스템 기술 개발'(10억원)과 '화재·인명안전 중심 소방시설 전 생애 관리 플랫폼 개발'(6억8000만원) 등 5개 신규과제에 34억원을 투입한다. 경찰청의 경우 '안전한 범인 검거를 위한 현장지원 장비 개발'(11억5천만원)
행안부는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다음해 1월부터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과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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