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직원에게 성 차별성 막말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 간부급 공무원이 대기 발령됐습니다.
광주 남구는 A 동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A 동장은 임신한 직원이 동사무소에 배치되자 공개석상에서 "저걸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면박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직원에게 수차례 "그날이어서 아프냐"라고 묻거나, 여직원에게 "집 근처에서 술을 마시자고 하면 나올 텐가"라고 추근대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남구지부는 최근 '갑질' 피해를 조사해 A 동장의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남구는 피해자와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A 동장을 대기발령하고 관련 자료를 광주시 인권옴부즈맨에 넘겼습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