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동구 무등산에서 오후 1시 10분쯤 56살 김모씨가 하산 도중 미끄러져 팔을 다쳤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119구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씨는 손목에 심한 통증을 호소해 즉시 응급처치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는데요. 이어서 오후 2시 16분과 3시쯤에도 62살 김모씨와 43살 양모씨가 산행 도중 미끄러지면서 부상을 입어 119구조대가 즉시 출동해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요즘 등산로 곳곳에는 내린 눈이 다 녹지 않아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산행 계획하신 분들은 특히, 이 점 염두하셔서 사고 입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저녁 6시 15분쯤에는 서울시 중구 초동에 있는 한 인쇄작업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다친 사람 없이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작업장 건물 뒤편 담벼락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 1층 창문을 통해 내부로 번졌는데요. 에어컨 실외기와 기타 집기류 등이 불에 타면서 4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토요일 오후 2시 10분쯤에는 부산시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한 치킨집에서 불이나 다친 사람 없이 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6분 만에 꺼졌습니다. 음식을 조리하다 튀김 솥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불이 난 지역이 좁은 골목길이어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지만 119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움직임으로 초기에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 토요일 오전 4시쯤에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천막점포에서 불이 나 점포 6곳을 모두 태우고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옷과 음식을 파는 천막 좌판으로, 불이 주변에 있던 컨테이너로 옮겨 붙으면서 컨테이너 사무실과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도 불에 타면서 4,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는데요. 불이 나면서 인근 주민들이 야밤에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조사를 한 결과 불이 처음 시작된 노점에 화재를 일으킬 만한 물품이나 전기시설이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날씨는 춥지만, 새해 들어 처음 맞는 월요일 아침인 만큼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