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 서비스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 이재웅 대표가 이번엔 김경진 무소속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의원이 타다와 자신을 사기꾼이라고 언급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막말하는 정치인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쏘카 이재웅 대표가 무소속 김경진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재웅 대표가 불법 콜택시 영업 범죄자다, 현 정부와 유착됐다는 등의 김 의원 발언을 문제 삼은 겁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무소속 의원 (지난 10월)
- "굉장히 취약한 교통 운송 수단이고 법을 파괴하는 파괴자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 현직 국회의원을 고발한 이 대표는 SNS를 통해 '타다 금지법'이 국민 편익보다 택시업계의 이익을 앞세우고 있다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타다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국회 국토위 교통법안소위는 오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일명 '타다 금지법'을 논의할 예정인데 여야 공감대가 높아 통과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도 입법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국토위 법안소위에 참석한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수록 갈등이 더 생긴다며 이번에 입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타다 등 공유차량업계는 사면초가에 놓인 겁니다.
▶ 인터뷰 : 최성진 /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 "제도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지난 몇 달간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타다 금지법이 어느 쪽으로 결론나든 국회와 정부, 택시업계, 공유차량업계 간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