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여유와 평화, 그리고 부를 상징하는 소띠 해인데요.
국내에서 태어나는 거의 모든 송아지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씨수소가 있는 한우 개량사업소에 방선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뜨거운 입김을 몰아쉬며 소떼가 몰려나옵니다.
넓은 푸른 초원 위를 달리는 소떼 수백 마리의 기운이 엄청납니다.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이곳 한우개량사업소에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는 송아지의 97%에게 정액을 제공한 최고 수준의 씨수소가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 한우의 아버지가 있는 곳입니다.
▶ 인터뷰 : 노승희 / 한우개량사업소 연구원
- "한우 개량사업소는 한우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개량과 검정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희 사업소는 총 2,500여 두를 사육하고 있는데 그 중 씨수소가 217두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한우 육종 전문기관인 서산 한우개량사업소는 지난 2000년 구제역 발생과 함께 혹시라도 모를 감염에 대비해 철저히 외부와 차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9년 소띠 해를 맞아 넓은 초지에 소떼가 방목되는 멋진 장면을 담으려는 각 언론사와 사진작가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한우 방목현장을 8년 만에 대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노승희 / 한우개량사업소 연구원
- "...."
수입산 쇠고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한우의 품질 고급화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이곳이 더욱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헬로티비 뉴스 방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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