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서울의 한 식당에서 흉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옆 테이블에 앉은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건데, 경찰은 가해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화가 난 듯 달려드는 남성들과 이를 말리려는 남성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뒤이어 경찰들이 연이어 도착하고, 한 남성을 데리고 경찰차로 향합니다.
그제(8일) 새벽 서울의 한 식당 안에서 흉기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50대 남성 A 씨가 식당 주방에서 꺼내온 흉기로 다른 남성 B 씨를 찌른 겁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이곳 가게 주변까지 나와 실랑이를 벌이던 남성은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피해 남성 B씨
- "다툰 게 없다니까, 그냥 '묻지마'야. 그러니까 황당한 거지, 나도 황당하다니까."
B 씨는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A 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