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 선체 인근에서 수습된 시신 모두 30대 베트남 선원으로 최종 확인됐다.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해저에 침몰한 대성호 선수 추정 물체로부터 44m와 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시신 2구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결과, 모두 32세 베트남 선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들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에 화재가
대성호 승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인 6) 중 김 모(60) 씨는 사고 당일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사고 19일 만인 지난 8일 베트남 선원 A(32)씨와 B(32)씨의 시신 2구가 발견됐다. 9명은 실종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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