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흑석동 주민들이 뉴타운 지정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심판을 청구한 적이 있는데요.
장위 뉴타운 지역 주민들도 뉴타운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C&M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5년 12월 뉴타운으로 지정된 장위동 일대입니다.
장위뉴타운은 노후 불량 주택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작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멀쩡한 건물을 부수고 30여 년간 살아온 터전을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간상춘 / 서울 장위동
실제로 용적률이 타지역보다 낮은 장위 14구역의 경우 전체 13만여㎡ 중 기부채납을 해야 하는 공원과 자전거도로 등이 5만여㎡입니다.
또, 일반분양분이 없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추가 분담금을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결국, 주민들은 2~3억 원의 추가 비용을 내기보다는 개발하지 않고 살던 동네에서 내 집을 갖고 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임정섭 / 서울장위동
현재 전국적으로 40여 개 지역 주민들이 뉴타운 재개발 중단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이 중 서울시내 뉴타운 반대 비대위는 모두 서른여섯 군대입니다..
▶ 스탠딩 : 김소영 / C&M 기자
- "뉴타운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이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장위뉴타운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뉴타운 사업 전체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C&M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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