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스마트선도산단에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다쏘시스템이 들어온다. 지난달 삼성SDS 유치에 이어 이번에 글로벌 기업까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스마트산단 구축에 한층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13일 오전 창원산학융합원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 경남지역본부 유치 및 ICT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조영빈 다쏘시스템 코리아 대표, 박민원 경남 창원스마트산단 사업단장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쏘시스템'은 지난해 다포스 포럼이 선정한 '세계 100대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 세계 1위'를 차지한 글로벌 ICT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다쏘시스템 코리아는 창원 스타트산단의 제조혁신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경남지역본부를 설립한다. 다쏘시스템 코리아 경남지역본부는 지역인재 30명을 채용하는 등 초기 운용인원 40여명으로 구성돼 설립된다. 또 협력사 5개사와 50여명의 전문ICT 인력이 이전한다. 또 특화기술분야인 디지털트윈 3D 시뮬레이션 등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300억원 규모의 지역 중소기업에 70% 할인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 코리아는 향후 바이오, 소재 분야 지원도 추후 경남도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앞서 지난달 25일 대기업인 삼성SDS 유치에 성공했다. 삼성SDS는 동남지역본부를 설립해 지역 ICT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기업 참여기반 사업기획,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활성화를
한편 창원 국가산단은 김 지사가 추진해온 경남형 제조업 혁신이 중앙정부의 산업정책에 반영되면서 지난 2월 정부의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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