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한 모텔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해 남성은 범행 이후에도 자신을 신고하면 죽이겠다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8일 낮이었습니다.
10대 여성 A 씨가 SNS를 통해 한 20대 남성을 만난 겁니다.
이 남성은 A 씨를 근처 모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 근처에서 여성을 데리고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경찰차가 왔다가 가더라고요. 한참 있다가…. 어떤 내용인지는 아는데…."
가해 남성은 A 씨에게 자신의 문신을 보여주며 공포심을 조성했고, "경찰에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법상 미성년자를 성폭행할 경우, 별도로 마련된 법률에 의해 일반인보다 더 엄격한 처벌기준을 적용받게 됩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성을 입건하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