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40)이 SNS에 일본의 한 음식점에 대한 게시물 올려 친일파라는 비판을 받자 "나는 역사의식이 뚜렷하다"고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성시경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 일본에서 먹은 사진을 올려 많은 분이 많은 욕을 해주셨다"며 "저도 오해를 하게 한 부분이 있어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맛집 사진을 올린 성시경에게 네티즌들은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일본 여행 사진을 올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친일파` `매국노`와 같은 격한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성시경은 "일본에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사진을 올린 것"이라며 "여행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문제가 된 게시물에 대해선 "제가 `고독한 미식가`에 출연한 것도 있고, 여행을 가거나 놀러 간 게 아니라 일을 했을 때 먹었던 것"이라며 "제 `먹스타그램`이 친일파, 매국노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시경은 일본에서 한글 강좌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제가 선생님은 아니지만 고정패널로(출연 중이다). 인기가 높다"며 "일본에서 느낀 건 일본 사람들이 역사 교육을 안 받았다. 아예 배운 적이 없고 관심이 없다. 내가 그걸(역사를) 알릴 수 있는 징검다리 아닐
친일파 논란에 대해선 "역사의식이 삐뚤어진 사람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악플을 단 네티즌들에게 "너무 미워하는 게 보인다. 매국노, 족발이라는 표현은 안 썼으면 좋겠다"며 "한국을 좋아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너희들 저리 가 이러는 건 좋은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