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운장학재단이 앞으로 3년간 연 3500만원씩 고려대학교 정경대학에 발전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용운장학재단은 고려대 정경관에서 정경대학 용운특훈교수기금 협약식을 체결했다.
조락교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을 대신해 협약식에 참석한 조홍로 삼륭물산 대표는 "학문적 성취가 클수록 우리 사회의 지식자원이 늘고 곧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열정과 투지를 갖고 장차 경제학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연구자들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일 고려대 정경대 학장은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앞장서온 용운장학재단의 지속적인 장학 및 연구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경제학 연구자들이 세계를 이끌어갈 창의적 연구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이 기금을 바탕으로 우수한 경제학과 교원을 선정해 연구비를 지
조 회장은 위생용포장용기 전문 제조업체인 삼륭물산의 경영자다. 지난 1986년 용운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용운장학재단은 2001년부터 고려대에 총 8억여 원의 기금을 출연하며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사업을 후원해오고 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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