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연쇄추돌사고는 앞선 승용차 한 대가 미끄러지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앞선 단독사고는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깜깜한 새벽 시간 고속도로에서 수십 대 차량이 얽히면서 7명이 숨진 상주-영천고속도로 사고,
경찰은 도로 위로 살짝 비가 내렸는데, 추위로 얼어붙으며 생긴 '블랙아이스'를 주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또, 앞서 가던 승용차 1대가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선행 승용차가 200미터 정도 미끄러지면서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받고 역방향으로 정차하고 그 후에 1분가량 지나서…. "
이보다 15분 앞서 승용차 한 대가 미끄러졌다가 현장을 떠났다고 알려지면서 의문이 커졌던 단독 사고는 사실과 달랐습니다.
운전자가 갓길로 차를 이동한 후 연쇄추돌사고가 일어났을 때도 견인차를 기다리며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관성은 적다지만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합동조사팀을 꾸려 도로 구조와 주변 지역 날씨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민자도로 회사 측 관계자를 추가로 불러 규정에 따라 결빙사고에 대비했는지 살피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