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 2천여 명 '자녀 성' 바꿨다"

'자녀 성(姓) 변경제도'가 처음 시행된 작년 한 해 동안 만 2천여 명의 부모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자녀의 성과 본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법원은 지난해 자녀의 성과 본을 바꿔달라는 청구가 전국적으로 만 6천500여 건이 접수돼, 이 가운데 만 2천500여 건의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습니다.
성 변경 신청의 대부분은 재혼 여성이 자신의 자식과 새 남편의 성을 같게 하려는 경우였고, 혼자 사는 이혼 여성이 자신의 성에 맞춰 변경해 달라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