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있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재임 시절 뇌물로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가의 그림이 화랑가에 매물로 나와 관심으로 끌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고 최욱경 화가가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추상화인 '학동마을'로 추정가가 많게는 4천만 원에 달합니다.
평창동 G 화랑 관계자는 평소 알고 지낸 전군표 전 청장의 부인이 지난해 돈이 필요하니 그림을 팔아달라고 부탁했다며, 12월에
전군표 전 청장은 2006년 7월 국세청장에 내정된 뒤 정상곤 당시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2천만 원을 받는 등 6차례에 걸쳐 현금 7천만 원과 1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징역 3년6월의 형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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