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유재수 사건과 별개인 조 전 장관 가족 비리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걸까요?
검찰은 조 전 장관 일가 사건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인데, 조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어서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조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싼 '세 가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해를 넘기지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도 "연내 주요 피의자 기소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정경심 교수를 포함해 6명이 사법처리 된 상황, 조 전 장관은 검찰이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검찰 관계자는 "조국 전 장관은 이달 안으로 기소할 것이지만, 딸과 아들 등 관련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만, 조 전 장관이 앞서 세 차례 검찰 조사에서 진술거부권 즉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검찰이 '감찰 무마 의혹'으로 일단 조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뒤 가족비리 수사를 이어가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결국 공은 재판으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검찰은 이달 중으로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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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