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문중 시제(時祭) 방화사건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전 10시 40분쯤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한 선산에서 80살 A(구속)씨가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 10여명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중상을 입은 79살 B씨가 지난 10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앞서 화상을 입
A씨는 범행 직후 음독해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종중 땅 문제로 오랜 기간 갈등을 겪었으며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청주지검은 지난달 28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