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웅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중앙인사위원장 지낸 행정학계 원로

↑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김대중 정부에서 초대 중앙인사위원장이자 행정학계의 원로인 김광웅(78) 서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미국 하와이에서 휴양 중이던 김 교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별세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김 교수는 서울대 법대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하와이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명지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1999∼2000년 김대중 정부의 초대 중앙인사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4년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국인의 민주정치의식', '한국의 관료제 연구', '장관 리더십' 등 20여권의 저서를 내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도 벌였다.
대통령 탄핵 이후인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는 저서 '이승만 정부 그리고 공유정부로 가는 길'을 펴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정부 형태를 제안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