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올해가 저무는 것이 아쉬웠을까요?
2019년 마지막 날 전국이 꽁꽁 얼어붙을 예정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이목도리와 마스크로 중무장했습니다.
낮 동안 포근했던 날씨는 바람이 거세지며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주영 / 서울 혜화동
- "올겨울은 별로 안 춥게 느껴져서 평상시대로 입고 나왔는데요. 퇴근할 때보니까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졌습니다. "
새해를 하루 앞둔 내일(31일) '세밑 한파'가 찾아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10시를 기해 한파특보를 발령했습니다.
동두천·연천 등 경기북부를 비롯해 충북·강원 일부 지역엔 한파경보가, 그 밖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집니다.
서울은 내일 아침 영하 10도,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집니다.
대관령 영하 14도 등 전국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추워집니다.
▶ 인터뷰 :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31일은 북서쪽 상공의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며 매우 추워지겠습니다. 중부지방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이번 한파는 새해 첫날 오후 들어 차츰 풀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