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이아영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여성보호계장 등 경정 92명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 경찰청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총경은 통상 일선 경찰서의 서장 또는 지방경찰청의 과장급으로, 군대의 대령에 비견되는 직위다.
경찰청은 "이번 인사는 생활안전, 수사, 여성청소년, 112, 교통 등 현장 부서 근무자를 적극 선발하고, 여성경찰관과 순경 공채 확대 등 균형 인사에 중점을 뒀다"며 "경찰 수사의 책임성 제고를 위해 역량 있는 수사분야 전문가를 적극 선발하고 생활안전·수사·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부서 근무자를 우대했다"고 밝혔다. 현장부서 승진인원은 생활안전 20명, 수사 14명, 사이버 2명, 교통 6명 등 총 42명으로 전체 승진예정자의 45.7%를 차지한다.
여성경찰관의 총경 승진도 9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경찰청은 "여성대상 치안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성별 균형인사를 위해 여성경찰관을
경찰청은 "총경 승진 예정자를 포함한 경무관급·총경급 전보인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연말연시 민생 치안 유지에 빈틈이 없도록 지휘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