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 없이 새해의 첫 시작엔 서울 보신각 타종이 있었습니다.
특히 세대를 넘어 대세로 떠오른 펭수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류현진 선수가 함께 해 의미를 더했는데요.
강영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019년 마지막 날이 약 한 시간 남은 시각, 보신각 주변으로 점점 인파가 몰려듭니다.
마침내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경자년 새해를 알리는 폭죽 소리와 함께 33번의 타종 소리가 도심 가득 울려 퍼집니다.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대세' 펭수,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선 류현진 등이 시민 대표로 자리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지난 한 해를 숨가쁘게 달려온 시민들은 하늘 높이 퍼진 보신각 종소리에 경자년 새해 소망을 담았습니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만큼, 걱정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지호 / 서울 노량진동
- "내년에도 올해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김지은 / 경기 안양시
- "너무 일만 하고 산 거 같아서 새해에는 일도 하면서 워라밸을 중시할 생각입니다."
2019년의 힘들었던 기억을 훌훌 털어버린 시민들, 지난해보다 행복하길 바라는 소망과 함께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