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래주점 불…8명 사망

【 앵커멘트 】
어제(14일) 저녁 부산의 한 노래주점에서 불이나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 질문 1 】
자세한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가 난 곳은 부산시 영도구 남항동에 있는 상하이노래주점입니다.

사고 시각은 어제저녁 8시 45분 경입니다.

주점에 있던 사람 중 8명이 숨졌고, 1명이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망자는 43세 방상대 씨, 47세 최병석 씨.

42세 김종훈 씨, 38세 김현철 씨.

33세 조유정 씨, 30세 오승후씨, 43세 한수진 씨 그리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등 총 8명입니다.

사망자들은 근처에 있는 영도병원과 메리놀병원 등 5개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불은 주점 내부를 태워 3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 질문 2 】
사고 원인이 전해지고 있습니까?

【 기자 】
아직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단 누전으로 인한 화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점 종업원 등을 상대로 불이 난 원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은 노래주점에 있는 7개의 방 가운데 손님이 없었던 방에서 나, 불이 크게 번지기까지 화재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연기와 유독가스가 계단을 타고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져나갔다고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노래주점이 지하에 있었고, 유독성 가스가 심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