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이색적인 시무식으로 2020년을 시작했습니다.
도청을 둘러싼 검무산 등반으로 힘찬 출발을 선언한 뒤, 변화와 혁신을 알리는 플래시 몹으로 각오를 다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검무산정상에 오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직원들.
'녹풍다경'.
푸른 새 바람으로 경북에 좋은 일을 만들겠다는 뜻의 현수막을 펼치며 힘찬 출발을 선언합니다.
이어 도청에서 2020 숫자를 플래시 몹으로, 변화와 화합을 다짐했습니다.
직원들도 신년 포부와 다짐을 적는 것으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합니다.
▶ 인터뷰 : 장윤영 / 경북도청 직원
-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시무식이 된 거 같습니다. 오늘 시무식을 계기로 이런 활기찬 에너지를 도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청에 설치된 공룡화석을 비유하며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앞으로는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그래서 도청 앞마당에 있는 공룡처럼 사라질 수밖에 없는 그런 공무원 조직이 된다는 것을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등산과 플래시몹 등 이색적인 시무식으로 2020년을 시작한 경북도의 도전이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