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일(7일) 첫 만남을 갖습니다.
추 장관이 '윤석열 라인'을 겨냥한 인사 카드를 곧 꺼내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회동 분위기가 '추미애발 인사 폭풍'의 풍향계가 될 전망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법무부가 이번 주 검찰인사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검찰 고위직 인사는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윤석열 총장과 상견례 지연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예정이 됐는지…. 검찰 인사위원회도 소집하셨나요?) …."
검찰청법은 검사 인사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는데 이 절차 역시 빠르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내일(7일) 첫 만남을 갖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인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총장 의견은 참고사항일 뿐이어서 추 장관이 윤 총장 측근을 겨냥한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조국 전 장관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이 인사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김우현 수원고검장의 사의로 검사장급 이상 공석이 8개로 늘어나면서 고위직 검사 인사를 단행할 명분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검찰 인사와 예산 등을 좌우할 수 있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비검찰 출신 인사가 등용될지도 관심 사항입니다.
민변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검찰국장에 기용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황 국장은 사표를 제출하고 관련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