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미국 실리콘밸리 유망기업 4곳과 유명 투자회사로부터 총 3억 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3.800여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투자금은 600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만들어낼 R&D 센터 설립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복잡한 기계와 컴퓨터 앞에서 씨름하는 개발자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한 반도체 회사로 스마트폰 고속충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5년간 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이 업체는 서울의 지정학적 위치와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성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원영 / 라이언 반도체 대표
- "(아시아) 고객들 노리기에 한국이 굉장히 좋은 거점이 될 것 같고. 서울시에서 투자유치 관련해서 여러 가지 혜택도 주고 있고요."
해당 업체를 포함한 4개 기업이 향후 5년간 2억 3천만 달러를, 유명 투자회사가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우리 돈으로 3,821억 원 규모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이번 투자 유치는 우리 서울에 있는 작은,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위해서 굉장히 희소식…."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미국 산 호세)
- "서울시는 이번 투자로 R&D 센터 등을 세워 총 6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육성 기업으로 유명한 플러그 앤 플레이와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행사 기조연설을 맡은 박원순 시장은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며 서울 홍보에 힘을 쏟았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