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되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SNS를 통해 "감회가 남다르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 전 장관은 "공수처, 검찰, 경찰의 삼각체제가 조속히 뿌리내리길 희망한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전 장관이 어제저녁 8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형사사법 체제의 획기적 변화"라며 환영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과거 노무현 정부와 현 문재인 정부에서 자신이 검경 수사권 조정 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언급하며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검찰, 경찰의 삼각체제가 조속히 뿌리내리길 희망한다"고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경찰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에 오르지 못한 데 아쉬워하며 "4월 총선 이후 '경찰개혁' 법안도 국회를 통과한다면, 권력기관개혁 업무를 맡았던 전직 민정수석으로서 여한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법 개정안은 경찰을 국가경찰과 지방자치단체 소속인 자치경찰로 분리하는 내용인데 지난해 3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대표 발의했지만, 현재까지 논의에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