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무속인’ 정호근, 신내림 받아야만 했던 이유?

↑ [사진 출처 = KBS '아침마당' 프로그램 캡처]

배우이자 무속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정호근은 1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그는 "어느 날 배가 너무 아파 기도를 하는데 '우리는 이제 간다'는 소리가 들리더라 너무 놀라서 집중을 했더니 '네 밑으로 갈 거다'고 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신을 받고 나서 안정이 됐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신내림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누구를 만났더니 내림굿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며 "내가 신을 안 받을 거라고 거부하면 자식에게 내려간다. 그걸 어떻게 내가 허락을 하겠나"라고 밝혔다.
정호근은 "느닷없이 신기가 생긴 게 아니라 사람을 보면 느낌이 굉장히 빨리 왔었다"며 "그것이 방송 생활하며 더 심해졌고, 신내림 받은 뒤 그쪽 사람들이 저한테 '축하한다. 그렇게 될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제가 건강하다고 자부했던 사람인데, 신내림을 거부하던 당시 배가 그렇게 아프더라"며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아파 병원에 가면 의사들은 신경이 예민한 거라고 해 미웠다"고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