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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비정규직 노조들의 연대체인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비정규직 이제그만)은 이 단체 소속 비정규직 노조원 124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한국 사회는 불평등하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새해에도 비정규직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응답자는 70%로,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30%)을 압도했다.
응답자의 74%는 직장생활 전반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비정규직 노조원들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저임금(34%)과 고용불안(28%)을 꼽았다. 감정노동(10%)과 노동강도(9%)가 그 뒤를 따랐다.
응답자의 86%는 '노동존중'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에 기대가 컸지만, 77%는 정부의 노동정책을 두고 '잘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대해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82%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정부의 의지(52.3%)와 비정규직 노조 및 연대 강화(18.9%)를 꼽았다.
유흥희 비정규직 이제그만 집행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이들은 2월 8일 광화문 광장에서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라는 주제로 촛불 행진을 개최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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