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추적에서는 사고 당시 상황을 잘 아는 분을 특별히 모셨습니다.
여행사 대표 이재성 씨를 모셔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1 】
이번에 사고를 당한 교사들과는 어떤 관계인가요?
【 답변 】
관계는 없지만, 안나푸르나 트레킹 루트로 많은 인원을 송출하는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우리 시간으로 어제 사고 났는데, 사고 경위 설명 부탁드립니다.
【 답변 】
네팔의 포카라라는 곳과 네팔 전역이 기상이변으로 16, 17일 양일간 상당히 많은, 홍수와 비슷한 정도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상에서 낮은 고도에서는 비지만, 이게 높은 고도 3천 미터 올라가면 상당히 많은 눈을 만들어 눈 폭탄이라고 하는 그 정도의 많은 기상이변을 연출하게 됩니다.
그날 16일하고 17일 양일간 폭우로 위의 상단 고산지대에서는 많은 눈 폭탄이 생겼고, 실제로 16일, 17일에 출발했던 분들은 그 기상이변을 대비하거나 대처하고 미리 알 수 없었을 겁니다.
【 질문3 】
낮은 지역에선 폭우가 내렸고 높은 지역에선 상당히 눈이 많이 내렸는데, 몰랐군요?
【 답변 】
네, 맞습니다.
【 앵커멘트 】
그럼 지금 네팔에 계신 분께 연락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입니다.
엄 대장님, 지금 계신 곳이 네팔 어디시죠?
【 답변 】
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카트만두에 있습니다.
【 질문1 】
그 지역이 폭설이 내리고 해서 상습 사고 지역인가요?
【 답변 】
네. 맞습니다. 그 지역에 원래 지도에서 보면 워낙에 눈사태가 많이 나는 지역이라고 해서 주의를 요한다는 식으로 돼 있습니다.
거기가 협곡이고요. 산이 굉장히 가파르고 암벽면도 굉장히 가파르기 때문에 눈사태 위험 지역입니다.
【 질문2】
위험한 지역인데, 입산을 통제하거나 그런 장치들이 없었나보죠?
【 답변 】
워낙 눈이 많고 날씨가 안 좋으면 원래 통제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날은 갑자기 원래 이 겨울철이 건기인데. 비가 이틀씩이나 폭우가 낮은 지대에 비가 이틀씩이나 오는 것도 극히 드문 일입니다.
저도 원래 포카라라는 휴양도시가 있는데 거기서 어제(17일) 카트만두로 비행기를 타고 나와야 하는데 비행기가 날씨가 안 좋아서 비가 많이 와서 취소돼서 기차로 한 5시간 타고 카트만두로 어제 들어왔거든요.
그만큼 이틀 동안 날씨가 갑자기 상당히 안 좋아져 가지고 갑자기 폭설이 내린거죠. 그럼 현재 산중에 산에 트레킹 하시던 분들이 일정상 트레킹을 해야 하니까 그 구간을 이동하다가 그만 사고가 발생된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엄홍길 대장을 통해 네팔 현지 상황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