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의 한 펜션에서 설날이었던 어제 큰 폭발사고가 나 여행을 왔던 일가 5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해안가입니다.
한 건물에 갑자기 불길이 솟아오르더니,
이내 검은 연기와 함께 또다시 화재가 이어집니다.
근처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밖으로 나오고, 사고 지점으로부터 멀리 도망을 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어젯(25일)밤 7시 50분쯤 강원도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폭발로 순식간에 건물 내부는 새카맣게 타버렸고, 현재는 이렇게 테이프로 현장이 통제돼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당시 목격자
- "밖에 나오니까 냄새가 나더라고…. 둘러보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났어. 건너편에 가서 보니까 불길이 치솟고 시커먼 연기가 여기까지 와서…. 대원분들 오셔서 들것에 싣고 나가고…."
불은 약 25분 만에 꺼졌지만, 사고 현장에 있던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설을 맞아 여행을 왔던 일가친척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는지 보다 자세한 원인을 분석 중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김석호 기자, 변성중 기자, 김현석 기자, 엄태준 VJ
영상편집: 김경준
드론취재: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