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노약자들은 미세먼지에 특히 취약하죠.
서울시가 산후조리원과 노인요양시설 같은 다중이용 시설 중에서 실내공기가 우수한 곳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우수시설 인증마크가 있는지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입니다.
실내공기질 전문 점검기관 직원들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점검을 받은 시설은 평가 기준을 통과한 뒤 환기설비 관리 상태 등을 조사받습니다.
여기에 전문가의 자문까지 거치고 나면 서울시에서 인증하는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 시설로 선정됩니다.
▶ 인터뷰 : 김성범 / 서울시 대기정책과
- "인증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더욱 꼼꼼하게 사후관리를 하는 등…. 시민들이 미세먼지 안심시설에서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년마다 전문기관의 조사와 평가를 거쳐야 하지만, 선정된 시설들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 인터뷰 : 백선희 / 산후조리원장
- "아주 도움이 많이 되죠. 워낙 미세먼지도 산모들에게 이슈화가 되고 있고. 요즘에는 환기시설이 없는 곳에는 산모님들이 많이 꺼리세요."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은 작년보다 33개가 늘어난 총 399곳입니다.
우수 시설로 선정된 곳들은 서울시 실내환경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