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 일자리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와 함께 추진한 '청정경북 프로젝트(서울청년, 지역으로 가다)'를 올해 전국으로 확산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전국 1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서울 청년 총 300명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활동기간도 6개월에서 10개월로 늘린다.
청정경북 프로젝트는 서울 청년 45명이 경북 5개 지역에서 6개월 간 근로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기회다. 활동 청년들은 경북 5개 지역에 위치한 농업법인, 관광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19개 참여 기업에서 근무하며 맥주 양조를 배우고 농업 가공품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주 32시간 근무하고 8시간은 아동복지기관, 노인돌봄센터 등에서 지역민과 교류하며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인건비는 서울시와 경상북도가 1:1로 매칭해 월 220만원 급여가 제공됐다. 참여 청년 중 1명은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고 또 다른 1명은 경북에서 계속 살며 창업에 도전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오후 12시 중구 로컬스티치 소공점에서 성과 공유회를 갖고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참여 청년들에게 수여한다.
올해 청년 모집은 다음달 10일부터다. 서울시에 거주를 둔 만 19~3
박원순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서울 청년에게는 지역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고 다양한 일자리와 교류의 경험을 얻는 기회가 되고, 지역은 서울 청년의 패기와 아이디어로 경제·문화를 활성화하는 상생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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