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성갑 전 SK와이번스 수석코치는 그룹 애프터스쿨 맴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유이의 아버지입니다. 최근 김성갑 전 코치를 사칭해 상습사기 범행을 저지른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정병실 판사는 상습사기 혐의로 기소된 58살 A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같은 해 10월 30일까지 인천시 중구 한 가방 판매점 등지에서 업주들로부터 8차례 현금 80여만 원과 시가 31만 원 상당의 의류 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김 전 코치를 사칭한 뒤 "중학생들을 후원하기 위해 단체로 가방을 주문하겠다"며 "근처에서 SK와이번스 선수단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식비를 빌려달라"고 업주들을 속였습니다.
198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1995년 은퇴한 야구선수 출신인 김 전 코치는 유이의 아버지로도 유명합니다.
유이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아버지를 사칭한 사기 피해 사례를 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가족도 너무 놀란 상황입니다. 제발 저의 아빠를 사칭하시는 분 멈춰주세요. 아니 직접 가셔서 돈도 갚으시고 사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범
A 씨는 2018년 1월 상습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는 등 사기 전과 12범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출소 직후부터 2개월 동안 8차례나 사기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