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발표하는 외교부-보건복지부 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제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17개 시도와 회의를 열고 정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한 등 중국 후베이성 일대에 고립된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이르면 30일 오후 중 전세기 1대를 우한공항으로 보낼 계획이다. 정확한 출발 시각은 중국과 협의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어제 저녁 중국이 우선 1대 운영만 승인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며 "중국 측은 미국의, 또 일본의 다수 임시항공편 요청이 있기 때문에 우선은 1대 허가를 내주고 순차적으로 요청을 받는 식의 방침으로 운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와 정오에 인천공항에서 각각 1대씩 모두 2대의 전세기를 보내고, 31일에도 2대를 추가로 보낸다는 방침이었다.
↑ 우한 전세기 오전 항공편 `결항`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일본도 당초 2대의 전세기를 한꺼번에 투입하려 했지만, 중국 측의 반대로 1대를 순차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이 외국에서 전세기를 대거 투입해 '엑소더스(대탈출)'가 빚어지는 모양새는 피하려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 투입하는 전세기들도 대부분 야간을 이용해 우한을 오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또 올해 예산에 반영된 방역대응체계 구축
정부는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