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보도 영상 화면 캡처]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30일 검찰에 출석한 임 전 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번 수사가 정치적으로 기획됐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빠져나온 임 전 실장은 "대체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청사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검찰 수사가 정치적으로 기획됐고 검찰이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재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 전 실장이 문재인 대통령 친구인 송철호 울산 시장에게 직접 출마를 권유했는지 추궁했다.
또 임 전 실장이 송 시장의 당내 공천 경쟁자였던 임동호 민주당 전 최고위원 등에게
하지만 임 전 실장은 이런 의혹들과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재판에 넘길지는 그동안의 조사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총선 이후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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